안녕하세요. 국제미디 고경호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기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Greeny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레스폴을 좋아하는 연주자, 게리 무어를 좋아하는 연주자, 메탈리카를 좋아하는 연주자.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되는 연주자라면 이 전설과도 같은 기타의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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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ui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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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간직된 모습으로 잘 익은 빈티지 레스폴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기타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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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뮤지션 Peter Green은 John Mayall & the Bluesbreakers로부터의 영입 제의에 런던 Selmar 악기점에서 1959년산 Gibson Les Paul Standard를 구입하였고 이 기타는 그의 이름을 따라 Greeny로 불리게 됩니다. Greeny는 Peter Green의 새로운 밴드인 Fleetwood Mac에서도 그의 독특한 연주 스타일과 기타 사운드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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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43guitarsandcoun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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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월, Peter Green은 Fleetwood Mac 공연에 오프닝을 맡은 밴드 Skid Row의 기타리스트 Gary Moore를 만나게 되고, Gary Moore는 Peter Green을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 명으로 여겼던 만큼 두 사람은 곧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후 Peter Green은 자신의 기타를 Gary Moore에게 판매하게 되며 Greeny는 운명적인 두 번째 주인 Gary Moore를 만나 35년 동안 함께 하게 됩니다.

Gary Moore는 Greeny와 함께 하는 동안 잭 플레이트, 하단 볼륨 및 톤 노브를 교체하였으며 원래 달려 있던 헤드머신 대신 Sperzel 헤드머신을 장착하였습니다. 

Gary Moore는 그 유명한 Still Got The Blues, Parisienne Walkways와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밴드로서의 경력 내내 Greeny와 함께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으며, 1995년 헌정 앨범 ‘Blues for Greeny’를 발매하며 Peter Green에 대한 헌정을 잊지 않았을 때에도 Greeny는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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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uitarworld.com 

그러나 결국 Gary Moore도 Greeny와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었습니다. 2004년 Gary Moore의 손목 부상으로 취소된 Monsters of Rock의 위약금을 물어야 했기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Gary Moore는 기타 딜러인 Phil Winfield에게 Greeny를 판매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년간 유랑 신세로 여러 개인 수집가들의 손을 거쳐가던 Greeny는 2014년 마침내 기타 딜러 Richard Henry의 중개하에 Metallica의 기타리스트 Kirk Hammett에게 2백만 달러에 판매되며 가장 비싼 레스폴이 되었고 2020년 영국에서 열린 Peter Green 헌정 공연과 더불어 현재까지 수많은 Metallica의 스튜디오 작업과 라이브 공연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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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oudwire.com 

Greeny는 수많은 출판물들과 다른 음악가들이 'Magic'이라고 묘사하는 아주 독특한 음색으로 유명합니다. Peter Green의 경력 초기 시절, 넥 픽업을 제거하여 Eric Clapton의 사운드를 모방하려고 시도했다가 실수로 뒤집어서 다시 장착하는 바람에 픽업 셀렉터를 중간에 두게 되었을 때 위상이 다른 음색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Kirk Hammett은 이를 ​‘100와트 Marshall 스택을 통한 Strat 사운드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길고도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외관, 유니크한 사운드까지 갖춘 Greeny를 더 많은 연주자들이 접할 수 있게 Gibson과 Epiphone에서 Greeny Les Paul Standard를 출시하였고 저희 국제미디에서 두 모델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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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Flame Maple 탑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Lemon Drop 컬러, 일반적인 방향과 반대로 뒤집어져 장착된 프론트 픽업, 위아래가 서로 다른 노브로 장착된 컨트롤부까지, 두 모델 모두 오리지널 Greeny의 특징적인 외관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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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깁슨부터 살펴보면 Mahogany 바디, Mahogany 넥, Indian Rosewood의 기본적인 레스폴의 사양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특징적인 부분으로는 고급 사양인 AAA 등급의 Figured Maple 탑, 50s Vintage 프로파일의 두툼한 넥, 전통적인 방식을 따른 ABR-1 타입의 튠오매틱 브릿지, 오랜 기간 익어가며 광택을 잃은 느낌을 재현하기 위한 사틴 락커 피니쉬와 같은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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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깁슨의 PAF 험버커 픽업 사운드와 Greeny만의 유니크한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현재 소유자인 Kirk Hammett의 의견을 수렴하여 특별히 개발된 Greenybucker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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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게 Gibson Custom 과의 협력으로 완성된 에피폰 Greeny 역시 Mahogany 바디, Mahogany Neck의 기본적인 레스폴의 사양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지판은 에피폰에서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Indian Laurel 목재가 쓰였습니다. Maple 탑에는 AAA 등급의 Flame Maple Veneer 탑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기존 에피폰의 헤드 모양이 아닌 깁슨의 오픈북 헤드 모양이 적용되어 Greeny의 오리지널리티에 한 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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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폰이지만 깁슨과 동일하게 Gibson USA의 Greenybucker가 장착되어 Greeny만의 고유한 사운드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으며 50년대의 배선 방식과 CTS 포트, Mallory 캐퍼시터, Switchcraft의 픽업셀렉터와 잭 포트까지, 일렉트로닉스부에도 고급 사양을 적용하였습니다.

Greeny의 이야기와 함께 깁슨과 에피폰의 스펙, 공통점,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요. 두 모델 모두 Greeny라는 이름을 걷어내고 보더라도 아주 매력적이고 좋은 악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깁슨은 너무 아름답게 뽑힌 메이플 탑의 매칭 무늬와 가벼운 무게, 시그네쳐 라인임에도 일반 스탠다드 시리즈와 동일한 가격이라는 부분에서 좋은 메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에피폰은 깁슨과 동일한 헤드 모양, 깁슨과 동일한 픽업, 고사양의 일렉트로닉스 및 하드웨어에 하드케이스까지 포함된다는 부분에서 좋은 메리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스폴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담긴 Greeny의 ‘Magic’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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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자세한 설명을 원하실 경우

국제기타몰로 연락 주시거나

방문하여 주시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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